새로 걸리는 문안은 '보고싶다. 오늘은 꼭 먼저 연락할게'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시민공모를 통해 약 80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승희(21·여)씨의 창작품이다.
창작·발췌 문안 접수가 모두 가능했던 기존 공모와는 다르게 순수 시민 창작품만으로 제한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회(464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812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시인, 광고인, 교수,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내·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 1편, 가작 5편 등 총 6작품이 선정됐으며, 총 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 꿈새김판은 서울광장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꿈새김판을 본 시민들이 잊고 지냈던 친구에게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거나 쑥스러워서 평소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에게 진심을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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