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디자인 교류’… 동아시아 출판인 파주에 모인다

동아시아의 출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책 디자인의 흐름과 교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29일 오전 10시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심포지엄 ‘제9회 동아시아 책의 교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2005년부터 매년 동아시아 출판인들이 책의 가치와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동아시아 북 디자인의 흐름’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에 주제발표를 하는 왕즈유앤(王子源)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교수는 2004년 중국에서 열린 제6회 북디자이너 대회에서 금상, 3회에 걸쳐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을 수상한 디자이너다. 무로가 키요노리 아이디어지(誌) 편집장, 사진책 전문출판사인 ‘사월의 눈’을 운영하는 한국의 디자인저술가 전가경 씨 등이 책 디자인의 세계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아울러 ‘동아시아 책의 교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인문학 출판사의 공동기획을 위한 편집자 토론회도 열린다.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의 사회로 박희진 한길사 편집장, 최세정 휴머니스트 역사편집자, 젠쳉 중국 삼련서점 학술분사 편집자, 일본 도쿄(東京)대 출판부의 야마모토 도루 씨, 메이신이 대만 연경출판사 편집자 등이 토론을 벌인다.

예진수 기자 jiny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