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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 '서덕출 문학상'에 서정홍 시인 당선

송고시간2013-11-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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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나는못난이' 등…창작지원금 1천만원 수여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신문사(대표이사 조희태)가 주최하는 '제7회 서덕출 문학상'의 수상자로 '나는못난이'(보리)를 펴낸 서정홍 시인(56·경남 합천)이 선정됐다.  

배익천(심사위원장, 아동문학가·열린아동문학 주간), 장세련(동시인, 울산아동문학회장), 정일근(시인, 경남대 교수), 김진영(서덕출 문학상 운영위원장, 울산신문 편집국장) 등으로 구성된 서덕출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24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31일 사이에 발간된 동시, 동화, 동극집 가운데 응모 또는 추천된 작품 50여 편을 대상으로 본심 선고위원회(위원 남호섭·김미희 동시인)의 1차 독회 및 본심에 회부할 작품을 뽑았다.  

1차 선고위원들과 본심위원들이 참석한 최종심에서는 서덕출 선생의 문학과 삶에 일치하는 올곧은 문학정신을 가진 아동문학가의 작품을 선정한다는 심사기준에 따라 토론을 거친 후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는 예심과 본심을 구분하고, 선고위원들의 엄격한 독회를 거쳐 최종심이 열린 만큼 어느 해보다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인 서정홍의 동시집 '나는 못난이'는 자연과 일상적인 것을 통해 우리가 사는 단절된 시대의 인간관계를 새롭게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상처 입은 오늘의 아이들을 자연의 시선으로 치유하는 시인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고,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작품들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씨에게는 창작지원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다음 달 10일 오후 5시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서덕출 문학의 환타지성'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울산신문은 지역 출신으로 짧은 생을 살면서 '봄편지' 등 주옥같은 동시 70여 편을 남긴 서덕출(1906∼1940) 선생을 기리기 위해 2007년부터 문학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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