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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송고시간2013-04-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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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강정규 작가가 펴낸 첫 동시집.

"어제까지/없었는데/오늘/있다/눈도 있고/코도 있고/손톱도/있다"('갓난아기')

"동생이 어느날 동전을 삼켰다/감자를 구워 먹이라고/할머니가 말씀하셨다/이튿날/동생 똥에서 동전을 찾아냈다"('악기' 中)

고희(70세)의 노작가가 손자 손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소망과 사랑을 동시집에 가득 담았다.

사랑스럽고 유머가 넘치는 그림은 시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문학동네. 112쪽. 8천500원.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2

▲관을 짜는 아이 = 한정영 글. 최지은 그림.

케냐 북부의 한 조그만 마을에 사는 열살 소년 끼아레는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는 대신 염소들과 함께 물을 길으러 간다.

끼아레의 오빠는 오염된 물 때문에 병에 걸려 죽은 아기들의 관을 만드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끼아레가 물웅덩이를 지키던 사람들의 총에 맞아 죽고 오빠가 끼아레의 관을 짜게 되는데….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케냐 투르카나족 아이들의 비참한 이야기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가교출판. 60쪽. 1만1천원.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3

▲뒹굴뒹굴 총각이 꼰 새끼 서발 = 오호선 글. 유승하 그림.

온종일 하는 일이라곤 뒹굴뒹굴 하는 것밖에 없는 게으름뱅이 총각. 너무 게을러서 집에서도 쫓겨난 총각이 어여쁜 색시를 얻었다는데….

아무리 변변찮아 보이는 사람도 행복해진다는 낙천적인 믿음을 담은 옛이야기 책.

길벗어린이. 30쪽. 1만1천원.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4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 20년 넘게 우리나라 자연을 화폭에 담아온 생태화가 이태수 작가가 알록달록 무당벌레의 한살이를 세밀하면서도 풍성하게 담아냈다.

비룡소가 펴내는 '물들숲 그림책' 세 번째 책이다.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5

▲징 = 박민호 지음. 이용규 그림.

평생 망치질을 한 방짜 유기농 놋쇠 할아버지와 묵묵히 전통 기법을 배워나가는 둘째 아들 노루발 아저씨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장인 정신과 전통문화의 소중함,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예림당. 258쪽. 8천원.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6

▲할머니는 놀기 대장 = 이상권 글. 정지윤 그림.

"할머니 이제 나랑 놀아!"

치매로 어린아이가 돼 버린 할머니와 손녀의 '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현암사. 118쪽. 1만1천원.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7

▲한국 최초의 의사를 만든 의사 = 고진숙 글. 안재선 그림.

우리나라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캐나다 출신 의사 올리버 R. 에비슨의 생애를 소개한다.

샘터. 168쪽. 1만3천원.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8

▲꽃과 사탕 = 소영 글. 문지현 그림.

무관심한 사회를 배경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시적으로 표현한 그림책.

리젬. 44쪽. 1만2천원.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9

▲옛이야기 들으러 미술관 갈까? = 정숙영 글. 홍지혜 그림.

구비문학을 공부한 저자가 김홍도의 풍속화 등 옛 그림을 통해 옛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웃는돌고래. 152쪽. 1만3천500원.

<아동신간>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 10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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