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자유주의로 문화도 위기..대안모색 활발

송고시간2013-03-04 10:3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시장의 힘'을 믿는 신자유주의 체제에 맞서 대안적 경제, 대안적 삶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도 대안적 활동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계간 문화이론 전문지 '문화/과학'은 73호에서 '어소시에이션과 문화자립'을 주제로 신자유주의 체제에 맞서 문화 분야에서 대안적 활동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소개했다.

'문화적 어소시에이션과 생산자-소비자연합 문화운동의 전망'(이동연) '협동조합운동의 흐름과 비판적 점검'(하승우) '사회적 경제에서 사회적인 것의 문제'(김성윤) '공동체를 위한 당사자 운동 - 예술인소셜유니온의 과정과 전망'(나도원) 등 6명의 글을 실었다.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 기업도 2010년 이후 부쩍 늘어났고 이들 중 상당수는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면서 "자립음악생산조합, 예술인 소셜유니온과 같이 국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생존을 모색하는 그룹도 생겨났고 문화귀촌운동, 메이커문화 등 예술가와 개인의 자기문화운동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SNS 혁명과 그 후…'(권경우) '강호동 없는 텔레비전의 불가능성'(홍성일) '박정희 정권의 금지곡을 둘러싼 감시와 처벌'(송현민) 등 문화 비평 글과 '역사는 반복된다. 모두 비극으로'(김덕민) '황무지 위에 선 진보좌파,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서영표) 등 2012년 대선을 분석한 글도 소개한다.

'문화/과학'은 1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에서 북클럽 행사를 열고 신간 '1960년을 묻다'(천년의 상상 펴냄)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yunzhe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