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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네루다 시집 '질문의 책'

송고시간2013-02-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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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질문의 책 = 파블로 네루다 시집. 정현종 시인이 옮겼다.

1부터 차례로 숫자를 제목으로 삼은 시가 74편 실렸다. 표제가 일러주듯이 시는 전부 질문이다.

"태앙은 어제와 같은 것일까/ 아니면 이 불은 그 불과 다를까?// 우리는 구름에게, 그 덧없는 풍부함에 대해/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할까?// 뇌운(雷雲)은 그 눈물의 검은 부대들을/ 가지고 어디서 오는 것일까?// 작년의 과자처럼 달콤한/ 그 모든 이름들은 어디 있을까?//"(시 '9')

문학동네. 164쪽. 1만원.

<신간> 네루다 시집 '질문의 책' - 2

▲노란 새 = 케빈 파워스 지음. 원은주 옮김.

이라크전에 참전한 두 미국 소년병이 전쟁으로 겪는 살상의 무자비함과 살아남고자 하는 개인이 마주하는 무력함을 그린다.

함께 살아 돌아오기로 했으나 친구 머피가 죽어버린다. 친구의 죽음 속에 감춰진 비밀을 찾는 바틀의 노력을 통해 전쟁이 누구의 책임인지, 전쟁이 인간에게 어떤 상흔을 남기는지 질문한다.

작가는 2004년 17세의 나이로 이라크 모술과 탈 아파르 지역에서 포병으로 복무했다.

은행나무. 288쪽. 1만3천원.

<신간> 네루다 시집 '질문의 책' - 3

▲추식 소설 선집 = 김동리의 추천으로 1955년 등단한 작가 추식(1920-1987)의 단편들을 모았다. 고아와 매춘부, 무직자 등 도시 주변부를 떠도는 불완전한 인생들의 파국을 그렸던 작가의 단편 27편이 실렸다.

현대문학의 '작고문인선집'의 일환으로 시인 이육사의 동생인 평론가 이원조(1909-1955)의 비평선집과 함께 출간됐다.

추식 소설 선집 533쪽.1만4천원·이원조 비평선집 492쪽. 1만3천원.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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