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가 쏟아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뮤비

입력 2016.10.18 (20:01) 수정 2016.10.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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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평창올림픽 홍보 영상…‘수준 이하’ 비난 폭주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만들어 지난달 27일 공개한 뮤직비디오 '아라리요 평창'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된 이유는 '너무 못 만들어서'다. 댓글로 혹평이 쏟아지고 있고, '싫어요'(비추천)를 누른 누리꾼만 1만 5,000명(18일 오후 7시 기준)을 넘었다. '좋아요'는 270여개에 불과해 가히 '싫어요 테러' 수준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노래를 재편곡한 재즈뮤지션 이주한과 노래를 부른 걸그룹 시스타의 효린이 나오고, 정성호, 김준현 등 인기 개그맨들도 출연했다. 평창에 몸을 주체할 수 없는 이른바 '흥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춤을 추게 된다는 것이 뮤직비디오의 주요 내용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제작비는 총 2억 7,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중고딩들 학교숙제로 만든 ucc급"이라는 등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다.

이처럼 비난이 쏟아지자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문체부는 "아라리요평창 뮤직비디오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홍보영상이 아니고, 온라인 댄스영상 콘테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뮤직비디오"라며 "공식 홍보 영상은 다음주 중 공식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제가 된 뮤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댄스 영상 콘테스트'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영상이라는 것이다.

'댄스 영상 콘테스트'는 노래 '아라리요 평창'에 맞춰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댄스 영상 콘테스트 공식사이트에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총상금은 6만 달러(1위 3만 달러)이고, 참여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아울러 문체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외국인들로부터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고 있는 아라리요 평창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 수가 22만을 넘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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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18 22:09:55
    종합
[연관기사] ☞ [뉴스9] 평창올림픽 홍보 영상…‘수준 이하’ 비난 폭주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만들어 지난달 27일 공개한 뮤직비디오 '아라리요 평창'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된 이유는 '너무 못 만들어서'다. 댓글로 혹평이 쏟아지고 있고, '싫어요'(비추천)를 누른 누리꾼만 1만 5,000명(18일 오후 7시 기준)을 넘었다. '좋아요'는 270여개에 불과해 가히 '싫어요 테러' 수준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노래를 재편곡한 재즈뮤지션 이주한과 노래를 부른 걸그룹 시스타의 효린이 나오고, 정성호, 김준현 등 인기 개그맨들도 출연했다. 평창에 몸을 주체할 수 없는 이른바 '흥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춤을 추게 된다는 것이 뮤직비디오의 주요 내용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제작비는 총 2억 7,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중고딩들 학교숙제로 만든 ucc급"이라는 등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다. 이처럼 비난이 쏟아지자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문체부는 "아라리요평창 뮤직비디오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홍보영상이 아니고, 온라인 댄스영상 콘테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뮤직비디오"라며 "공식 홍보 영상은 다음주 중 공식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제가 된 뮤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댄스 영상 콘테스트'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영상이라는 것이다. '댄스 영상 콘테스트'는 노래 '아라리요 평창'에 맞춰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댄스 영상 콘테스트 공식사이트에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총상금은 6만 달러(1위 3만 달러)이고, 참여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아울러 문체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외국인들로부터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이 많이 보고 있는 아라리요 평창 페이스북에서는 '좋아요' 수가 22만을 넘었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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