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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국내외 도서관 건립… 아름다운 세상을 응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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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국내외 도서관 건립… 아름다운 세상을 응원하다

입력
2016.08.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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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봉사단 어린이 독서 지도

고객봉사단 활동비용 지원

기부전용 카드 발급… 모금도 적극적

신한카드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미얀마 양곤 인근 달라 지역 초등학교에 ‘아름인 해외봉사단’을 파견, 각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문을 연 달라 지역의 아름인 도서관.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미얀마 양곤 인근 달라 지역 초등학교에 ‘아름인 해외봉사단’을 파견, 각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문을 연 달라 지역의 아름인 도서관. 신한카드 제공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김수진(25)씨는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남부에 위치한 달라(Dala)섬을 찾았다. 폭 1㎞의 양곤 강을 사이에 뒀지만 상업 중심지 양곤과 이곳의 삶은 정반대. 달라 섬은 미얀마에서도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힌다.

신한카드와 비영리단체(NGO) 해비타트가 함께 하는 ‘아름인 해외봉사단’ 자격으로 또래 대학생 19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씨는 8일간 달라 지역 초등학교 안에 아름인 도서관을 만들고, 낡은 교실 벽면에 페인트를 칠하는 등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 김씨는 “우리 힘으로 도서관 등이 하나 둘 완성되는 모습을 볼 때, 현지 주민ㆍ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느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아름인(人)’이란 브랜드를 앞세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름인은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와 이를 위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사람(人)’이란 의미를 합한 개념. ‘아름다운 세상ㆍ아름다운 응원’이란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소외지역ㆍ저소득층ㆍ청소년 중심의 사회공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름인 도서관이다. 어린이들의 독서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에 438개 도서관을 지었다. 2014년부터는 해외로 대상을 확대해 베트남ㆍ인도네시아ㆍ미안먀에 아름인 도서관을 건설했고, 2015년에는 지역사회 복지관으로 대상을 더 넓혀 아동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발전시켰다. 지난달에만 대전산내종합사회복지관과 충남 천안 아우내은빛복지관 두 곳에 문을 열었는데, 아우내은빛복지관 내 아름인 도서관은 기존 독서실을 화사한 분위기로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분야의 신규 도서 2,000권을 비치했다. 산내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아름인 도서관이 책을 매개로 한 종합적인 문화공간, 지역주민 간의 소통창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뀐 건 시설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독서를 지도하는 대학생 멘토들이 나서 아름인 도서관의 내실도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발대식을 가진 제5기 북멘토 봉사단 50명은 연말까지 전국 25곳 아름인 도서관에서 어린이 대상의 독서지도 프로그램, 멘토링 워크샵 등을 진행한다. 독서지도는 남녀 2명이 한 조를 짜 일주일에 한 번씩 아름인 도서관을 방문, 아이들과 책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이뤄진다.

신한카드는 고객에게도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 3월 발족한 아름인 고객봉사단엔 현재 고객 300여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800여명이 참여했고, 활동시간만 2,800시간에 달했다. 올해 3월 ‘2016 신한카드 아름인 고객봉사단’ 발대식 직후 고객봉사단 60여명은 서울 마포구를 찾아 독거노인 50여명과 복조리만들기ㆍ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고객봉사단에 소요되는 비용은 신한카드가 부담한다.

임직원들은 모금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 기부하는 ‘사랑의 1계좌’와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임직원 모금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매월 1,000만원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희귀ㆍ난치병 어린이 지원과 지역아동센터 아름인 도서관 구축에 쓰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환아치료비 후원식을 갖고 임직원 모금액 1억원과 헌혈증 2,000장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본업을 살려 기부전용 카드도 국내 최초로 발급했다. 이용금액 일부를 기부전용인 ‘아름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이를 금융업계 최초로 만든 기부 전용 사이트 ‘아름인’(arumin.shinhancard.com)을 통해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다. 아름인 사이트는 2005년 문을 연 뒤 지난해까지 24만여 명 고객이 참여해 총 49억원을 모금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서점ㆍ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 대표 회사들과 모바일 플랫폼 동맹(MPA)를 체결하고 ‘판(FAN) 프렌즈’라는 브랜드로 이용자들에게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깃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GS25 편의점의 경우 9개월 만에 멤버십 회원이 105만 명 늘고 취급액도 월 평균 16억원 가량 증가했다. 최근에는 고객의 카드사용 내역을 분석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인공지능 서비스 ‘FAN페이봇’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과 혁신에 힘입어 신한카드는 지난달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6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신용카드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올해 3월에는 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K-BPI)에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ㆍ기술 혁신으로 신한카드의 위상을 높이고, 따뜻한 금융 확산에 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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