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핫뉴스] 독서도 하고 기부도 하고… 김영철 '기부 도서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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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기부 도서관을 개설하며 선행에 나섰다. 부산일보 DB

개그맨 김영철이 자신의 이름을 건 '기부 도서관'을 개설해 화제다. 책을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것인데 이런 시도는 국내 연예인으로는 처음이다.

울산이 고향인 김영철은 그동안 읽어온 328권의 책을 국민도서관 '책꽂이'에 최근 기부했다.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해 '슈퍼파워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그의 공간에는 에세이, 소설, 종교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이 담겼다.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독서와 기부가 함께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독자가 특정 라이브러리를 방문해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른 뒤 왕복 택배비를 지불하면, 일정 금액의 적립금이 자동 기부되는 형식. 김영철의 책을 포함해 5만 6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 중이며, 대여 기간은 2개월이다. 그의 팬들과 취지에 공감하는 독자들에겐 독서와 선행을 동시에 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영철은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도서관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취미에 그치지 않고, 연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기부 도서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지닌다. 그는 "기부 도서관은 책도 읽고 기부도 하는 기상천외한 1석2조 프로그램"이라며 "'슈퍼파워 라이브러리'를 통해 마음의 양식과 삶의 지혜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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